[단독]펜타곤 "2022년은 증명의 해..깊게 닿을 수 있는 음악하고파" [인터뷰③]
-펜타곤에게 2021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신원=개인적으로 2022년을 위한 빌드업의 해였다고 생각해요. 만화 '원피스'의 해적단이 뿔뿔이 흩어져서 수련하고 다시 뭉쳤잖아요. 저희도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흩어졌고 만났을 때의 시너지를 위해 개인적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홍석=말 그대로 패왕색의 패기를 배우고 온 느낌이에요.
▶여원=2022년에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에요. 저희가 코로나19전에 월드투어를 했어요. 올해 컴백을 하면서 다시 월드투어에 대한 꿈이 생겼어요. 꼭 월드 투어가 아니더라도 국내·가까운 나라를 시작으로 먼 나라까지 나가보고 싶어요.
▶홍석=데뷔 초에는 연 단위로 목표를 세웠는데 펜타곤으로 5년을 지내다 보니 '12개월 안에 뭔가를 이루겠다'보다는 앞으로 남은 펜타곤으로서의 삶 안에서 증명할 수 있는 음악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싶더라고요. 시간이 조금 걸릴지언정 팬분들, 대중분들에게 조금 더 깊게 닿을 수 있을 때까지 음악 활동을 하고 싶어요.
▶진호=어제 쇼케이스가 끝나고 회사 분들에게 커뮤니티에서 'The Game' 반응이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을 생각하면서 잠들었던 것 같아요. 저희 9명은 음악을 사랑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를 좋아해 주신다면 저희의 음악적 성장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키노=한 문장으로 말해 '펜타곤 코인' 탑승하시라는 말입니다.
▶신원=저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정말 우석이는 '제2의 후이'라고 생각해요. 두 곡 정도 작업해서 한 곡을 공개했는데 당황스러울 정도로 놀랐어요. 제가 라디오를 하다 보니 작업 중간에 시간이 뜨는 경우가 많아요. 스케치를 하고 스케줄을 갔다오면 노래가 거의 완성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가자'하고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후이 형 옆에서 랩 메이킹만 한 게 아니라 정말 '목 뒤에 빨대를 꽂고 제대로 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석=저도 신원이 형이 괜히 라디오 DJ를 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어 선택이 다르더라고요. 신기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서 작업할 때 재미있었고 신선했어요. 후이 형과 했을 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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