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논란 제명됐던 민주당 전근향 부산동구의원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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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파트 경비원을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하는 등 막말 논란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전근향 부산 동구의원이 최근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이 의결됐다.
사고 직후 이 아파트의 입주민 대표이던 전 의원은 경비업체에 연락해 "아버지와 아들이 어떻게 한 조에서 근무할 수 있었냐"면서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 막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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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파트 경비원을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하는 등 막말 논란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전근향 부산 동구의원이 최근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이 의결됐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여권 대통합 기조에 따라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과거 탈당자들의 복당 신청을 받았다. 이 기간에 복당을 신청한 인원은 1000여명이며, 734명의 복당이 결정됐다.
앞서 지난 2018년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가 경비실 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경비원이 숨졌다. 사고 직후 이 아파트의 입주민 대표이던 전 의원은 경비업체에 연락해 "아버지와 아들이 어떻게 한 조에서 근무할 수 있었냐"면서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 막말 논란이 일었다.
전근향 의원은 행정소송으로 의원직을 회복했지만, 당시 막말 논란으로 구의회 차원에서 의원직을 제명당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는 파장이 컸다. 이 같은 논란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전 의원을 제명하고 당적을 박탈했었다.
하지만 전 의원이 이번에 복당을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인사를 복당시킨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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