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장의식? LG화학 역대급 성과급..과장급 2500만원

김성은 기자 2022. 1. 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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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기본급의 8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을 반영한 것이란 의견이 나온 반면 일각에서는 상장을 앞두고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우리사주가 지급된 데 대한 LG화학 직원들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말 LG화학에서 분사했으며 상장을 앞두고 우리사주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식 청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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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LG화학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기본급의 8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을 반영한 것이란 의견이 나온 반면 일각에서는 상장을 앞두고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우리사주가 지급된 데 대한 LG화학 직원들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일 오후 성과급 지급 계획을 확정 통보했다. 석유화학본부가 기본급의 평균 850%를 받으며 이는 지난해(400%) 대비 2배 넘는 수준이다. 첨단소재 부문과 생명과학 부문은 약 600%대로 정해졌는데 이 역시 지난해(약 300%)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고과에 따라 구체적인 개별 지급의 수준은 다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화학의 급여 체계에 따르면 기본급은 연봉의 20분의 1이다. 연봉 6000만원을 받는 직원이라면 기본급은 300만원, 이에 따른 성과급은 2550만원(850% 기준)인 셈이다. 이같은 성과급 지급율은 LG화학 역사상 최대 수준이다.

높은 성과급 지급율이 결정된 배경에 대해 LG화학이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란 해석이 우선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8% 늘어난 42조6363억원, 영업이익은 196.0% 늘어난 5조3229억원으로 예측된다.

이 추정치가 맞다면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LG화학은 다음달 8일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한다.

LG화학에서 분사해 지난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의견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말 LG화학에서 분사했으며 상장을 앞두고 우리사주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식 청약을 받았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모기업인 LG화학에 속했을 당시, 실적 측면이나 투자비 측면에서 고통을 분담했던 LG화학 임직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반응들이 제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별로 1~4억원 상당의 주식을 공모가(30만원)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단 우리사주조합에 배정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돼 퇴직하지 않는 이상 1년 뒤에 매도가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공모가 대비 68.3% 높은 50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날 평균 450%에 달하는 성과급 비율이 책정돼 직원들에게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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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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