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후 수도권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큰 장' 선다

조성신 2022. 1.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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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대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규모가 큰 만큼, 주택시장에서 인지도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인구 유입 증가로 주변에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소규모 단지에 비해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도 좋다.

지난해 주택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있는 3806가구 규모 '비산삼성래미안'(2003년 12월 입주)의 이달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는 2626만원으로, 같은 기간 안양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2333만원보다 약 12.5%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이 단지의 전용 59㎡는 작년 8월 7억6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대단지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작년 8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 공급된 '평택지제역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총 1052가구 중 일반분양분인 568가구 모집에 1만7323건이 몰려 평균 30.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 투시도 [사진 = 반도건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이후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사업장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 화성시 장안면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전용 59·84㎡ 1595가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전용 59~84㎡ 1468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전용 84~165㎡ 1319가구) 등이 있다.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는 화성시 장안면 일대에서 1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남양 현대기아차 연구소를 비롯한 장안첨단일반산업단지, 주곡일반산업단지, 호곡산업단지 등 11개 산업단지가 인접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국도 77호선 연결·확장(예정)과 방조제-향남간 연결도로 신설(계획), 안중~조암간도로 확·포장(공사 중), 서해안 복선전철(예정) 등이 계획돼 교통편의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특화시설 '별동학습관'이 단지 내 마련되고 종로엠스쿨과 연계한 별동학습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서해안·평택제천·평택파주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의료시설, 공공청사, 학교, 화양지구 내 최대 규모 중앙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아암대로·인천대로를 통한 경인고속도로 진출입도 쉽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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