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희롱발언 피소' 음저협 전 회장, 히트곡메이커 홍진영

이선명 기자 2022. 1.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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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직원들로부터 성희롱성 발언 등으로 피소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전 회장이 임영웅 등의 곡을 작곡한 홍진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들로부터 피소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전 회장이 유명 작곡가 홍진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홍진영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직을 퇴임한 뒤 직원 10명으로부터 모욕 및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SBS의 보도로 알려졌다. A씨로 알려진 이 인물은 바로 다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작곡가 홍진영이었다.

고소장을 제출한 직원들은 홍진영이 인격 모독을 비롯해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을 뿐 아니라 개인 일을 직원에 시키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피해 직원들은 인사권을 가진 회장에게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워 속 앓이를 하다, 홍진영이 회장직에서 퇴임하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영은 작곡가로서 국내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생성해온 이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이승철 ‘그 사람’ ‘잊었니’ ‘사랑 참 어렵다’,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 알리 ‘서약’ SG워너비 ‘그대를 사랑합니다’ 마씨다밴드 ‘돌멩이’ 등을 작곡해왔다.

특히 최근 임영웅이 리메이크곡을 부른 ‘신사와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작곡하고 이찬원의 ‘편의점’을 작곡해 트로트 팬들에게서도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홍진영 전 회장에 대한 고소가 진행 중인 사실은 맞다”라며 “직원들에 대한 피해 사실이 확인이 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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