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만 명 확진 英..또다시 꺼내든 '위드 코로나'

길금희 기자 2022. 1.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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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오늘 글로벌 픽 순서는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우리는 만 명대에 고민을 많이 하는데, 10만 명이 나오고 있는 영국은 위드 코로나로 간다고요?

길금희 기자 

그렇습니다. 오미크론이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위드 코로나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19일,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죠.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법적인 자가격리 의무를 모두 없앨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다."라면서 "독감에 걸렸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법적인 격리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사실상 코로나를 독감처럼 평생 안고 갈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안팎씩 나오는 영국이 이렇듯 이례적인 계획을 비추자, 앞으로 영국 방역 체계와 함께 변화하게 될 일상도 전 세계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 

영국에서 구체적으로 방역 조처가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먼저 법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나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공공장소 이용 제약이 없어지게 됩니다. 

백신을 2회차까지 맞았다면 입국 시에도 별도의 격리지침이 없고, 위드 코로나로 가다 보니, 확진자의 경우도 자가격리 기간이 따로 없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5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는데 여기서 더 짧아지거나 아예 없앨 수 있다는 겁니다. 

여파는 학교까지 이어졌는데요. 

초등학교의 경우 이전에도 마스크 의무화가 없던 가운데, 중등학교는 교실 내 마스크 착용을 20일에 폐지했고요, 복도 등 공용공간의 경우도 27일 일자로 의무화를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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