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號 포스코 "철강사 넘어 친환경소재사로 도약"..기업가치 12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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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사를 넘어 친환경 소재사로서로 전환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포스코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핵심사업 2030 성장전략'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7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해 2030년 포스코의 가치를 현재의 3배인 129조원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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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틸 역량 강화·이차전지소재 톱티어 목표·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가 철강사를 넘어 친환경 소재사로서로 전환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포스코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핵심사업 2030 성장전략'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찬성률 89.2%로 의결됐다.
포스코는 현재 구조에선 회사 역량이 철강사업에 집중돼 신사업 발굴·육성, 그룹사 사업구조 개선 및 그룹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지주사 전환은 이같은 판단 아래 각 사업들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뭉쳐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다.
오는 3월2일 출범하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POSCO Holdings Inc.)는 미래 신사업 발굴, 그룹사업 및 투자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을 맡는다.
포스코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라는 비전 아래 7대 핵심 사업을 선정했다.
그룹 7대 핵심 사업은 Δ철강 Δ이차전지소재 Δ리튬/니켈 Δ수소 Δ에너지 Δ건축/인프라 Δ식량(Agri-Bio)이다.
각 사업은 Δ철강 탄소중립 완성 Δ신(新)모빌리티 견인 Δ그린에너지 선도 Δ미래 주거 실현 Δ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라는 5대 지향점을 향해 추진된다.
철강 사업은 수소환원제철 등 글로벌 탄소중립 확산에 대응해 탄소중립 생산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또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해외지역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해 현 510만톤 수준인 해외 조강생산능력을 2030년 2310만톤으로 확대한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고객 파트너십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톤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추가로 원료 를 확보해 2030년까지 리튬은 22만톤, 니켈은 14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수소사업은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톤, 2050년까지 7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고,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모듈러 등 친환경 건축과 플랜트 사업을 강화한다. 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7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해 2030년 포스코의 가치를 현재의 3배인 129조원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며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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