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 소비량 역대 최저..30년 전 절반으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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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65㎏으로, 1991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도시락류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 16.2% 증가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중 98.3%는 식사용으로 소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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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하루 쌀 소비량 155g..두 공기도 안 돼
지난해 연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양으로, 30년 전인 1991년 소비량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4년(130.1kg)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30년 전인 1991년(116.3kg)과 비교하면 현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5.8g으로 1년 전보다 2.2g 줄었습니다. 밥 한 공기를 100g 정도로 보면, 한 공기 반 정도 먹는 셈입니다.
쌀과 보리쌀, 밀가루, 잡곡, 콩류 등 기타 양곡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소비량도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65㎏으로, 1991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양곡별로는 잡곡(1kg), 두류(1.7kg), 서류(2.9kg) 소비량이 줄어든 반면 보리쌀은 1.6kg 늘었습니다.
황호숙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전체적으로 면류나 빵 등의 서구화된 식생활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간편식을 선호해 온라인 배송이 늘어나면서 쌀 소비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구가 아닌 제조업 사업체의 연간 쌀 소비량은 68만 157톤으로 1년 전보다 3만 27톤, 4.6% 늘었습니다.
식료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47만 4,746톤으로 8.7% 증가했습니다. 도시락류 제조업(16.2%), 떡류 제조업(11%) 등에서 쌀 소비량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황 과장은 “코로나19로 재작년은 학교에 거의 가지 못했지만, 지난해는 등교가 재개된 영향이 있다”며 “온라인 비대면 거래뿐 아니라 생활치료센터에도 납품하는 양이 늘어나 도시락류에서 특히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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