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부산 기장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급물살'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2. 1. 28. 14: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2040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완료
고리원자력본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경제 활성화"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기장군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을 위한 운영안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를 통과했다. 기장군민 숙원사업인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28일 기장군에 따르면, KBO는 지난 25일 1차 이사회에서 이 운영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기장군이 약 1850㎡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KBO 이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지만, 운영비 지원 문제를 두고 기관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오규석 기장군수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해 6월 KBO 총재와의 면담에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재정 투입안 논의와 실무적인 협의과정을 거친 것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사업 변경협약(안)이 기장군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기장군과 KBO는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위해 제반사항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변경 협약서를 체결하고,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함께 노력키로 했다.

오 군수는 "군민의 숙원사업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기장군을 미국 쿠퍼스타운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기적의 야구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 기장군, 2040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완료

기장군은 '2040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최종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재단법인 부산연구원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1년 3개월간 이 용역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기장군 간부와 군의원을 대상으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용역이 완료됐다. 

기장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미래상 구현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또 인구 구조와 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밖에 정부와 부산시 등에서 추진하는 상위 계획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상호 연계성을 갖춘 계획을 수립한다.

기장군은 신성장산업 육성의 연구거점도시,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있는 관광휴양도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포용도시를 2040 장기발전계획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2040년 계획인구를 23만명으로 잡았다.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 도시의 전반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완만한 인구증가를 예측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장군은 이를 고려해 품격 있고 계획적인 도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주요 사업을 도출했다. 명품 힐링로드 보행길 조성과 일광유원지 및 기장 도예관광힐링촌 활성화 방안 등 10가지가 주요 사업이다.

오규석 군수는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 기장군이 향후 부산을 선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살기 좋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전날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기장군 장안읍 월내 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 고리원자력본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경제 활성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전날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기장군 장안읍 월내 오일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석 본부장과 김종배 고리본부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200여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입하고, 이를 기장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장안읍·일광면 취약계층 25세대에 전달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4일과 25일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24일에는 기장지역에서 생산된 쌀 1170포와 배 280박스 등 총 5600만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주변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취약계층 40세대에게는 제수음식 300여 만원 상당을 25일 전달했다. 

김 본부장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힘을 주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역협력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