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 여파에.. 현대엔지니어링, 내달 IPO 전격 철회

황혜진 기자 2022. 1. 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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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회사 측은 철회신고서 제출 사유에 대해 "보통주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두 자릿수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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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철회 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저조 등 작용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지난 26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참패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건설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대표주관회사 등과 논의한 끝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철회신고서 제출 사유에 대해 “보통주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은 데다, 건설업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공모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공모 일정은 미정으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두 자릿수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날인 25일에는 공모가 상단을 제시한 기관들도 일부 있었지만 이튿날 대부분 참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스피 IPO를 통해 총 16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었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7900~7만5700원 사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28일 공모가를 최종확정한 후 다음 달 15일 상장 예정이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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