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부지 가능한 한 빨리 확보해야..낸드 2위 도약"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2022. 1. 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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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SK하이닉스는 늦어도 이번 달 안에 산업단지 공사에 들어가 2024년에 1단계 팹을 착공하고, 2026년 준공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SK하이닉스는 늦어도 이번 달 안에 산업단지 공사에 들어가 2024년에 1단계 팹을 착공하고, 2026년 준공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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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SK하이닉스는 늦어도 이번 달 안에 산업단지 공사에 들어가 2024년에 1단계 팹을 착공하고, 2026년 준공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그러나 주민 설득과 인허가가 지연돼 착공이 1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
경기도 이천 M16 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조금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28일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계획으로는 가능한 한 빠른 시점에 용인 부지를 확보해서 새로운 팹(공장)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2026년 초까지는 신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런 계획이 우리가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현재 산단 부지 조성과 토지매입은 특수목적회사(SPC)가 하고 있고, 우리가 분양을 받아야 팹 관련 착공을 할 수 있어 조금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초 준공한) 경기 이천 M16 공장이 계획보다 빨리 램프업(생산량 확대)되고 있어 추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만약에 용인에 첫 팹이 들어오는 시점이 상당한 차질이 있다면 다른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고, 실제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용인 이외의 별도 부지를 검토한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 팹의 효율화 및 확장을 통한 공간 확보를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9년 2월 용인에 약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곳을 짓기로 했다. 50여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늦어도 이번 달 안에 산업단지 공사에 들어가 2024년에 1단계 팹을 착공하고, 2026년 준공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그러나 주민 설득과 인허가가 지연돼 착공이 1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13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용인 반도체 신규공장 부지매입과 미국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솔리다임) 인수를 사실상 마친 SK하이닉스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사장은 "낸드플래시 영역에서 솔리다임과 기존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하면 세계 2위권이 될 것으로 본다"며 "솔리다임과 포트폴리오가 겹치는 부분이 크지 않아 낸드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서 후발 주자였던 SK하이닉스는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2조9978억원, 영업이익 12조4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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