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美 회계감독위에 안진회계법인 진정서 제출

이정수 기자 2022. 1.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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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 등에게 제재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제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안진회계법인이 주식가치 산정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교보생명 측은 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공인회계사법 및 공인회계사윤리규정 등을 위반해 주식가치를 산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교보생명은 안진 회계사들을 독립성을 위반했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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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진정서 통해 회계사 윤리기준 위반 행위에 대한 판단 받겠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 등에게 제재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제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안진회계법인이 주식가치 산정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교보생명 제공

안진회계법인은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 IMM, 베어링, GIC)이 2018년 말 신창재 교보생명에게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평가를 담당했다. 교보생명 측은 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공인회계사법 및 공인회계사윤리규정 등을 위반해 주식가치를 산정했다고 주장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0년 주주간 분쟁의 원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지목했다. 이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안진 회계사 3명과 어피니티 측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2월 교보생명은 안진 회계사들을 독립성을 위반했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법원이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민원을 처리할 수 없다며 소송 종료 후 다시 민원을 제기하라고 회신했다. 이어 9월에는 ‘조치 없음’ 의견을 전달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진정은 공인회계사 윤리기준 위반 행위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받겠다는 의지”라며 “이를 토대로 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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