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비판하는 베트남 언론 "수비 불안정은 감독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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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매체가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호주전 패배에 박항서(63) 감독의 지도력을 비판하고 나섰다.
베트남 언론 '베트남넷'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대표팀이 호주를 놀라게 하는 데 실패할 것이라는 것은 예고된 부분이지만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다시 한 번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며 "수비 불안정이 오래된 문제지만 해결되지 않는 것은 박항서 감독의 잘못임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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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매체가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호주전 패배에 박항서(63) 감독의 지도력을 비판하고 나섰다.
베트남 언론 ‘베트남넷’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대표팀이 호주를 놀라게 하는 데 실패할 것이라는 것은 예고된 부분이지만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다시 한 번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며 “수비 불안정이 오래된 문제지만 해결되지 않는 것은 박항서 감독의 잘못임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의 AAMI파크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0-4로 졌다.
베트남은 호주전 패배로 이번 최종예선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3경기에서 최종예선 첫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목표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오는 1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박 감독은 베트남을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 중국 등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베트남을 압도했다.
베트남은 최종예선 7경기에서 4득점 16실점을 기록 중이다. 2차예선을 통과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최종예선에서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아시아 축구 최강국들 사이에서 기량 차이를 절감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넷’은 “호주 같은 팀에게 패배하는 것은 베트남이 받아들여야 할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3차예선부터 실점의 상당수는 상대의 롱패스나 킥을 중앙 수비수들이 실수를 해서 허용했다”며 박 감독의 수비 전술을 지적했다.
또 “너무 불안하다. 박 감독의 베트남이 며칠 만에 경기에서 중국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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