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차 접종율, 대상자 중 21%로 G7 꼴찌..검사키트도 부족 '난리'

김정률 기자 2022. 1.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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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부스터샷) 접종률이 선진국 중 최저 수준인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검사키트도 부족해 일본 정부의 안일 한 방역 대책이 도마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방침 전환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자격을 나타내는 '접종권' 발송이 지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장소 확보 등 지자체의 준비도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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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갑작스럽게 접종 일정 앞당겨 지자체 혼란 불러와
검사키트도 부족.."감염 안정 기간 낭비" 비판도
17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을 앞두고 일본 간호사들이 도쿄의 백신 접종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부스터샷) 접종률이 선진국 중 최저 수준인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검사키트도 부족해 일본 정부의 안일 한 방역 대책이 도마에 올랐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 속 기시다 총리의 대책 지연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일본에서 3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약 316만 명으로 1월 말까지의 접종 대상자 1470만 명의 21%에 불과하다.

전인구에 대한 접종률은 2·5%에 머물러, 영국의 54·3%, 미국의 25·6% 등 선진 7개국(G7) 중에서 가장 낮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말 추가 접종 일정을 앞당겼다. 갑작스러운 방침 전환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자격을 나타내는 '접종권' 발송이 지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장소 확보 등 지자체의 준비도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까지 작용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7일 트위터에 "종류보다 속도를 우선해 3차 접종을 받으라"고 호소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접종에 있어 스가 정권과 차이가 난다. 어떻게든 페이스업하고 싶다"며 초초한 마음을 드러냈다.

코로나19 검사키트 부족 상황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무료 항원 검사소로 지정된 의료 기관이나 약국 271개소 가운데 48곳이 검사키트 부족을 이유로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 밀접 접촉자가 된 의료 종사자들의 대기 기간을 단축을 위해서는 검사키트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야당 연락협회는 "검사키트가 부족하면 사회가 멈춰버린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제조업체 대한 증산 요청이나 수입으로 1일 80만 회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만당 중견 인사는 "감염이 안정되고 있던 기간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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