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에너지·환경 국장급 실무회의..'탄소국경세' 우려 전달

김경윤 2022. 1. 28.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이 27일 에너지 전환과 환경, 기후변화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열고 EU가 최근 추진 중인 이른바 '탄소국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양측은 또 한국의 '그린뉴딜'과 EU의 '유럽그린딜'이라는 지향점이 비슷한 정책을 기반으로 양자협력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고,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녹색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4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 회의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과 유럽연합(EU)이 27일 에너지 전환과 환경, 기후변화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열고 EU가 최근 추진 중인 이른바 '탄소국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전날 파올라 팜팔로니 유럽대외관계청(EEAS) 아시아태평양 부실장과 화상으로 '제4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탄소국경세·CBAM) 도입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 등 통상 파트너와의 투명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소국경세는 EU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 가운데 역내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조치로, 사실상의 추가 관세로 여겨진다.

EU 측은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서의 한국의 역할과 한국과 EU 간의 공조 강화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한국의 '그린뉴딜'과 EU의 '유럽그린딜'이라는 지향점이 비슷한 정책을 기반으로 양자협력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고,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녹색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오염과 해양폐기물 등 주요 논의에 있어 공조하기로 했으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27에서 진전된 성과를 내기 위해 기후협상에서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정부는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EU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회의는 한국과 EU가 청정에너지 전환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 2018년 만든 협의체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에너지공단, 녹색기술센터 등이, EU에서는 EEAS와 EU 집행위원회 에너지·환경·기후총국 관계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heeva@yna.co.kr

☞ '괴롭힘 논란' 에이프릴 전격 해체…소속사는 매각
☞ 고교생 제자 성적 학대…전직 여교사 2심도 집유
☞ '땅 팔아 돈벼락' 인니 마을 주민들 1년만에 후회…왜?
☞ 강석우, 시력저하 문제로 6년여 진행한 라디오 DJ 하차
☞ 얼마나 야하길래?…이집트서 난리 난 넷플릭스 아랍어 영화
☞ 멸공글 게시하던 정용진, 주한 중국대사 만난 이유는?
☞ 독서실 의자 방석 아래 몰래 꽂아놓은 바늘…가해자 추적 중
☞ 원룸에 방치된 아동…스스로 경찰 찾아가 학대 털어놔
☞ '등판 임박' 김건희, 네이버 프로필에 학력도 추가
☞ 베트남 축구, 카타르행 불발…박항서 감독 거취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