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사용액 977.1조 '10.3%↑'..5년래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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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10.3% 늘어, 5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1년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97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로만 보면 카드 승인금액은 260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61억7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8%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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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지난해 전체 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10.3% 늘어, 5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1년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97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233억8000만 건으로 전년보다 7.6%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020년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4%에 그쳤으나, 지난해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2016년(12.5%)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기저효과와 보복소비, 물가상승, 상생지원금 등 소비진작 정책, 코로나 회복 기대감 등이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교육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교육서비스업 카드 사용액이 20.3%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도·소매업도 비대면 구매 확산으로 카드 사용액이 14.5%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12.4%)과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0.6%)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1.6% 감소해 소비 밀접 업종 중에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로만 보면 카드 승인금액은 260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61억7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8%씩 증가했다.
4분기에는 숙박·음식점업 카드 승인 실적도 18.1% 증가하는 등 모든 업종에서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였다.
협회는 4분기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한시적으로 실행됐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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