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가닥'.. 정부 "예의주시"

노민호 기자 2022. 1. 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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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 정부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다.

28일 사도광산 소재지인 일본 니가타(新潟)현 지역 언론 니가타(新潟)일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일본 측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강행할 경우 취할 대책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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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 정부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다.

28일 사도광산 소재지인 일본 니가타(新潟)현 지역 언론 니가타(新潟)일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작년 한때 추천 보류를 검토한 적도 있지만 니가타현 현지와 집권 자민당(자유민주당) 내부 여론에 따라 방침을 전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일본 측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강행할 경우 취할 대책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오늘(28일) 오전 각의(국무회의)에서 사도광산 건은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안다. 아직 추천 마감시한(2월1일)까지 시간이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매주 화·금요일 오전 2차례 정례 각의를 연다. 따라서 세계유산 등재 추천 마감시한인 내달 1일까지 일본 정부는 아직 1차례 각의를 열어 등재 추천을 결정할 기회가 남아 있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강행' 할 경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는 한층 더 경색될 전망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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