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팀엔 안 보내!' 맨유, 토트넘 제안도 거절..속 터지는 린가드

신동훈 기자 2022. 1. 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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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시 린가드에 대한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

린가드는 맨유 성골 유스 자원이다.

결국 린가드는 맨유 내 잉여 자원이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토트넘 훗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린가드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맨유는 거절했다. 4위권을 경쟁하는 팀에게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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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시 린가드에 대한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

린가드는 맨유 성골 유스 자원이다. 유스 시절을 포함해 20년이 넘게 맨유에 머문 선수로 한때는 공격 핵심으로 활약했다. 발기술이 좋고 순간 속도가 빨라 맨유 공격에 기동력을 더해줬다. 측면, 중앙 모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량은 떨어졌고 부상은 잦아졌으며 경기 내 존재감은 적어졌다.

결국 린가드는 맨유 내 잉여 자원이 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를 소화하고 9골 5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여전히 린가드는 벤치 자원이었고 출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온 이후엔 구상에서 제외된 듯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린가드는 맨유 탈출을 꿈꿨다. 올시즌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그에게 많은 EPL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잉글랜드 선수이며 대표팀에도 종종 선발되고 멀티성을 보유한데다 웨스트햄에서 보여줬듯 활약 가능성도 충분한 것이 이유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었지만 맨유는 높은 임대료를 요구했고 협상은 결렬됐다.

뉴캐슬은 끊임없이 린가드에게 접근했으나 맨유 의사는 굳건했다. 뉴캐슬 이적이 사실상 무산된 뒤에도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 에버턴이 그에게 제의를 건넸다. 하지만 여전히 린가드는 맨유 선수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토트넘 훗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린가드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맨유는 거절했다. 4위권을 경쟁하는 팀에게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의 롭 도슨 기자도 같은 의견을 내놓으며 신빙성을 더했다.

겨울 이적시장은 얼마 남지 않았다. 린가드 입장에선 맨유에 남아도 경기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0'에 수렴하기에 무조건 이적을 원하지만 맨유는 자신들의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보내지 않을 게 분명하다. 이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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