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뒷목 잡게한 '너목보' 시즌9도 치열하다 "제작진 단속↑"(종합)

황혜진 2022. 1. 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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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특, 김종국, 유세윤
김종국
이특
유세윤

[뉴스엔 황혜진 기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이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월 28일 오전 11시 '너목보9' 제작발표회가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net 이선영 CP와 차예린 PD, MC인 가수 김종국, 코미디언 유세윤, 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9일 오후 10시 4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되는 '너목보9'은 2015년 첫 방송된 시즌1부터 7년간 이어져 온 '너목보' 9번째 시즌이다. 총 23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케 만든 'K-포맷'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시즌9 제작진과 출연진은 Mnet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케 만든 오리지널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이선영 CP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입장에서 9번째 시즌으로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영광이다"며 "해외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순간 '너목보'가 일조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 9번째 시즌도 준비 많이 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코미디언 유세윤과 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 가수 김종국이 진행자로 나선다. 세 사람은 시즌1부터 끈끈한 호흡을 자랑해왔다.

유세윤은 "시즌9까지 함께하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새로운 시즌 시작될 때마다 두려움은 살짝 있다. '이번 시즌에는 혹시 안 부르면 어떡하지'라는 살짝의 두려움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콜이 없더라도 그래도 응원해야지. 지금까지 날 불러주고 사랑해줬으니까', '만약 그런 일이 있어도 나한테 부담을 느끼시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유세윤 씨 지금 이야기 덕분에 부담감이 덜었다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세윤은 "내가 아니면 누가 할 건데. 우리 셋이 아니면 누가 할 건데!"라고 외쳐 웃음을 더했다. 이외에도 유세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미스터리 싱어로 가수 황치열을 꼽았다.

이특은 "'너목보'의 아들, CJ의 아들 이특이다. '너목보'를 너무 사랑한다. 유세윤 형과 다르게 새로운 욕심이 생긴다. 어디까지 갈까, '쇼미더머니'보다 오래가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CJ의 '전국노래자랑'이 될 수 있을까, CJ의 앞날까지 걱정하고 있다. (유)세윤 형과 다르게 난 만약 이번에 날 불러주지 않는다면 '너목보'를 증오할 거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유세윤은 "못된 아들이네"라고 농담했고, 김종국은 "너무 사랑하면 그럴 수 있다"며 웃었다. 유세윤은 "애증"이라고 덧붙였다.

이특은 "예전에 내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식당 서빙하는 분이 '너목보' 팬이라고 나가고 싶다고 하셨다. 그럼 CP님에게 바로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녹화 비화도 공개했다. 시즌9 역시 음치와 실력자를 쉽게 가리지 못할 정도로 쟁쟁한 참가자들이 연달아 출연했다는 전언. 김종국은 "어제도 녹화를 하고 왔다. 처음으로 내가 뒷목 잡는 리액션을 했다. 처음으로. 강호동 형 이후에. 그만큼 놀랍다.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회상했다.

유세윤은 "우리는 누가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절대 모른다. 오죽하면 우리 추리 실력도 늘지 않고 있다. 우리가 장수 MC 된 비결이 아닐까. 우리 추리 실력이 늘어버리면 우리도 표정에서 드러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공정한 진행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근데 우리는 아직까지도 잘 못 맞히니까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이특은 "어제 거의 다 틀렸다"고 털어놨다. 유세윤은 "그래서 우리가 '찐' 리액션을 보여드리는 거다. 너무 놀랐다. 김종국이 꼬집으면 살점이 떨어져 나간다. 어제도 떨어져 나간 살점 치우느라고.."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제작진 분들이 대단하다는 거다. 어제 녹화에서도 몇 번씩 놀랐다. 제작진 분들이 우리가 당하는 모습을 좀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중간에 아이컨택을 한다. MC로서 눈치를 봐도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CP는 "티를 낼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특은 "우리 MC들도 겸손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고 공감을 표했다. 유세윤은 "정말 서운하다 싶을 정도로 단속한다. 제작진 분들이 현장 TV도 보지 말라고 한다"고 증언했다.

김종국은 가수 은지원이 새로운 추리단(패널)로 출연한다고 귀띔했다. 김종국은 은지원이 최근 '너목보9' 녹화에서 계속 틀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계속 그러면 공부도 할 만한데 계속 그렇게 살더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은지원도 투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이 재미없으면 티가 나는데 정말 재밌어한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사진=Mnet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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