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광역시 아파트 3채 팔아야 서울서 1채 산다
서울 아파트 한채를 사기 위해서는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3채를 팔아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매가가 3배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년 사이 1억원 넘게 올랐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5146만 원, 지방 5대 광역시 매매가는 3억8864만 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값의 3배 수준인 셈이다. 두 지역 간 아파트값 차이는 7억6000만 원이다.
작년 1월 8억9725만원이었던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월 11억 원(11억930만 원)을 돌파하더니 12월, 11억5146만 원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지방 5대 광역시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월 3억1566만 원에서 12월 3억8864만 원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가 2억5000만 원 이상 오르는 동안 지방 광역시 아파트 값은 7298만원 오르는데 그친 것이다.
전국아파트 평균매매가는 지난해 1월 4억108만 원에서 12월 5억1458만으로 1억1000만 원 넘게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같은 기간 5억6999만 원에서 7억5844만 원으로 2억 원가량 올랐다. 경기도를 제외한 도 단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월 1억7139만 원에서 12월 2억907만 원으로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의 온도 차는 공급 물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서울 아파트 공급량 부족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까지 동반 상승한 반면, 지방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풍부했다. 올해도 지방에서는 예정된 공급 물량이 많아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일거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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