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6·25전쟁영웅' 자원 입대한 여성의용군

장용석 기자 2022. 1.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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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여성의용군'이 선정됐다.

2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우리나라 여성들에겐 '국방의 의무'가 없었음에도 다수의 여성들이 군에 자원입대해 간호·정훈·심리전·행정·전투 근무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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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여자의용군교육대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2년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여성의용군'이 선정됐다.

2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우리나라 여성들에겐 '국방의 의무'가 없었음에도 다수의 여성들이 군에 자원입대해 간호·정훈·심리전·행정·전투 근무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일례로 육군 여자의용군교육대(1950년 창설)로부터 배출된 여성의용군은 국방부와 육군본부, 여군 훈련소, 전방 군단·사단, 정훈대대, 정보·첩보부대, 예술대, 경리·통신·병기·보급부대 등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전투 및 전투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해병대는 전쟁 발발 직후 제주도에서 자원입대한 미혼 여교사·여학생을 중심으로 여군을 편성했고, 이들은 경남 진해 해군통제부와 부산 해군본부에서 행정·보급·정비·간호보조·헌병·정훈·통신·교환 등 분야에서 전투지원 활동을 했다.

공군 여성항공병은 전쟁 중 서울 수복 이후 공군본부 참모본부에서 행정보조 업무를 했고, 이후 전역자를 제외한 인원은 기상대·통신대에서도 근무했다.

육·해군 간호장교는 전쟁 이전부터 임관해 임무를 수행했다.

보훈처는 또 "군에 입대하지 않았더라도 학도의용군, 철도근속, 간호요원, 예술대원 등으로 활약한 여성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보훈처는 "이런 여성의용군의 희생과 헌신은 창설 제72주년을 넘긴 우리 여군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는 물론,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해외파병부대까지 배치돼 활동하는 등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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