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서 잘 할까 봐.." 맨유가 린가드 보내지 않는 '황당한' 이유

2022. 1. 28. 1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시 린가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잘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교체로 나섰다. 리그 경기에서 가장 많은 시간 뛴 경기는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4-1 승)전이다. 당시 1골을 기록했던 린가드는 총 24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뛴 시간이 24분일 정도로 린가드는 이번 시즌 리그 출전 기회가 없었다.

특히, 랄프 랑닉 감독 부임 이후 기회는 더 줄어들었다. 랑닉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8경기를 치렀지만, 린가드는 단 1경기에 출전했다. 그마저도 단 1분 출전이 전부였다. 린가드는 애스턴 빌라(2-2 무)전에서 공을 단 한 번도 잡지 못 한 체 경기를 마무리했다.

린가드는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떠나길 원했다. 뉴캐슬이 린가드 영입을 위해 접근했지만, 맨유와 뉴캐슬은 협상에서 의견차가 있었다. 결국 뉴캐슬은 린가드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맨유는 린가드가 뉴캐슬로 임대를 가 뉴캐슬의 잔류를 도우면 1200만 파운드(약 193억 원)의 보너스를 요구했다. 뉴캐슬은 250만 파운드(약 40억 원)의 임대료와 린가드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를 전액 지급하는 것을 이유로 맨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린가드는 맨유가 뉴캐슬로 보내주지 않은 것에 분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러'는 린가드의 가까운 소식통과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린가드를 보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맨유는 린가드가 다른 팀에 가서 잘하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지난 시즌 린가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을 펼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가까워졌던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린가드는 맨유 선수들에게 인기 있고 그들은 린가드를 동정한다. 맨유가 린가드를 대하는 방식은 그가 맨유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고려할 때 나머지 선수단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