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32.4%→90.8%..충북서도 지배종된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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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까지 100명대였던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튿날부터 200명대로 급증했다.
28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확진자 표본검사 결과 작년 12월 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는 25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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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달 24일까지 100명대였던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튿날부터 200명대로 급증했다.
25일 247명으로 껑충 뛰더니 26일 294명, 27일 299명으로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
급격한 확산 원인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꼽힌다.
28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확진자 표본검사 결과 작년 12월 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는 257건이다.
표본 검체 372건을 놓고 보면 오미크론 확진율은 69.1%이다.
문제는 하루하루 지나면서 도내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뛰어넘어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12월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월 1주차 오미크론 확진율은 32.4%(74건 중 24건), 2주차(1월 9∼15일) 확진율은 39.3%(56건 중 22건)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확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3주차(1월 16∼22일)에는 89.2%(111건 중 92건), 4주차(1월 23∼)에는 90.8%(131건 중 119건)로 껑충 뛰었다.
전국 평균치보다 도내 확진율이 높은 것도 문제다.
지난 3주차 때의 전국 오미크론 확진율은 62.4%였는데, 충북의 확진율은 이보다 높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오미크론 확진 건수의 상당수는 청주 것이지만 음성, 옥천 등 긴급으로 보내온 다른 시·군 것도 있다"며 "청주뿐만 아니라 도내 전역으로 오미크론이 확산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에서 알파, 베타, 감마 바이러스는 더는 검출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의 속을 썩였던 델타 역시 27일 3건 추가되는 데 그쳤지만, 오미크론은 45건 추가 확인됐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는 기존 바이러스의 2.7배에 달한다는 델타 변이보다 2∼3배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구성원 중 1명이 확진되면 삽시간에 전체로 확진된다고 한다.
청주 청원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에 60명이 확진됐다.
지난 16일 첫 감염이 확인된 서원구 체육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69명에 달하며, 25일 첫 감염자가 나온 흥덕구의 체육시설에서는 27일 1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증평 관공서 관련 누적 확진자도 첫 감염이 확인된 23일 이후 나흘 만에 42명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오미크론 확진율이 전국 평균치를 앞선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다"며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부의 중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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