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3대가 신임한 리용무 전 北 국방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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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3대에 걸쳐 신임받은 리용무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망했다.
김일성 일가의 친척이기도 한 리 전 부위원장은 1973년 군 상장 진급과 동시에 군 총정치국장에 올랐다.
군부 핵심으로서 북한 핵ㆍ미사일 개발에 깊숙이 관여한 리 전 부위원장은 2016년 3월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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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3대에 걸쳐 신임받은 리용무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리용무 동지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27일 8시 40분 97세를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리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 전사이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은정 속에 삶을 빛낸 혁명가"라며 "당과 인민에게 있어 가슴 아픈 손실"이라고 밝혔다.
김일성 일가의 친척이기도 한 리 전 부위원장은 1973년 군 상장 진급과 동시에 군 총정치국장에 올랐다. 이후 5년간 군 서열 1위 자리를 지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1992년에는 김일성 훈장을, 2012년에는 김정일 훈장을 받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에도 국방위원으로 활동했다.
군부 핵심으로서 북한 핵ㆍ미사일 개발에 깊숙이 관여한 리 전 부위원장은 2016년 3월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같은 해 7월에는 미국의 '북한 인권제재' 대상에 올랐고 12월에는 남측의 독자 대북제재 대상에도 포함됐다.
리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1월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 국가 원로 자격으로 참관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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