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등학생 '극단 선택'..학생 10만 명당 2.5명→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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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서 한 고등학생이 성적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학생 10만 명당 2.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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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더 늘어.."사회적 지원 체계 구축해야"
경기도 수원에서 한 고등학생이 성적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거주하는 18살 고등학생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우울증과 정신질환을 앓지도 않았고, 가족과 교우 관계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평소 학교에서 1등급을 유지하던 학생이 최근 3등급으로 성적이 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성적 비관에 무게가 실리는 중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학생 10만 명당 2.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학교는 단순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배우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의 사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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