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백호의 월드컵 10회연속 본선行 어흥!

허종호 기자 2022. 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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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김천 상무)이 27일 밤(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설연휴 챙겨봐야할 스포츠 이벤트

내달 1일 벤투호, 시리아 원정

승리땐 조2위 확보 본선 확정

30일 女축구대표팀, 호주戰

이길땐 3회연속 월드컵 본선

전인지·이정은6 등 LPGA출격

29일~내달 2일 장사씨름대회

배구·농구도 치열한 순위경쟁

올해 설 연휴(29일∼2월 2일)에 다채로운 스포츠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란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대표팀은 설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승리하면 조 2위를 확보,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A조에선 이란이 이미 본선에 올랐다. 대표팀은 27일 레바논을 1-0으로 제압하고 5승 2무(승점 17)로 2위를 지켰다. 이란은 6승 1무(승점 19), UAE는 2승 3무 2패(승점 9)로 3위. 최종예선은 A, B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대표팀이 시리아에 패하더라도 UAE가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 대표팀이 본선에 오른다. 시리아는 2무 5패(승점 2)로 A조 꼴찌(6위)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은 진기록. 국제축구연맹(FIFA) 211개 회원국 중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등 5개국만 달성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표팀은 조규성(김천 상무)이란 깜짝 스타가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레바논과의 7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은 지난해 9월 대표팀에 데뷔했고 7, 8차전을 앞두고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15일)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번에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축구대표팀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오는 30일 오후 5시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호주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올해 아시안컵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며 1∼5위가 여자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여자대표팀이 호주를 꺾으면 최소 4위를 확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게인브리지 LPGA가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며 전인지, 이정은6, 박인비 등 한국선수들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명절 스포츠의 대명사 씨름이 빠질 수 없다. 수원체육관에서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리며 29일 태백장사, 30일 금강장사, 31일 한라장사, 2월 1일 백두장사, 2일 여자부 개인·단체전 우승자를 가린다. 현역 최다 장사타이틀 보유자 임태혁(수원시청)은 금강급에서 문형석, 김기수 등 팀 동료와 최정만, 최영원(이상 영암민속씨름단) 등의 집단견제를 뚫고 20번째 장사타이틀에 도전한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프로배구 남자부에서는 29일 선두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이 맞붙고 2월 1일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대한항공과 3위 우리카드가 격돌한다.

프로농구는 29일 2위 KT와 공동 3위인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하이라이트. KT는 에이스 허훈과 캐디 라렌의 부진으로 1위를 SK에 내주고 2위로 밀렸다. KT는 SK에 승차 4.0이 뒤지기에 승리가 간절하다. KT는 KGC인삼공사에 이어 31일 5위 오리온을 만난다.

인삼공사와 오리온 역시 5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SK는 연승을 이어가 1위를 굳힌다는 각오. SK는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30일 DB, 2월 2일 오리온을 꺾으면 팀 최다 연승(11연승)과 타이기록을 이룬다.

28일 첫 시즌에 돌입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는 5개월의 장기 레이스를 펼친다. 29일부터 오후 3시, 6시, 9시 남녀 팀경기가 매일 이어진다. KTTL은 기업팀과 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코리아리그(1부 리그), 지방자치단체팀으로 꾸려진 내셔널리그(2부)로 진행되며, 모두 27개 팀이 참가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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