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발견.."방역 총력 대응"

나혜윤 기자 2022. 1. 28.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보은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2마리가 발견됐다.

환경부는 28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보은군 발생을 계기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확산 예상 범위, 인근 양돈농가 분포 등을 고려해 2차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사체 수색·차단 울타리 설치 등 긴급조치..연휴에도 집중 수색
증평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포획활동에 나섰다.(증평군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충북 보은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2마리가 발견됐다.

환경부는 28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발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은 24개 시군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총 2025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된 지점은 지금까지 발생한 최남단 지점인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서 남서쪽으로 52㎞ 떨어진 곳이며, 속리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3㎞ 밖에 위치한 지점이다.

환경부는 인근지역 확산 및 양돈농가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충청북도, 국립공원공단, 보은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조치를 실시한다.

우선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사체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발생지점 인근 10개 리(里) 지역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60명의 수색 인력을 긴급히 편성해 이날부터 설 연휴까지 2주간 집중 수색에 나선다.

또 발생지점 주변에 멧돼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 경광등, 기피제 등 임시시설을 긴급히 설치 중이다.

감염된 멧돼지의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지점 주변(반경 10㎞) 지역의 총기포획과 엽견 사용을 중지하는 대신, 멧돼지 이동통로에 포획트랩(100개)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멧돼지를 포획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금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은 이날부터 발생지역 주변에 대한 현장조사를 하고 전파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보은군 발생을 계기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확산 예상 범위, 인근 양돈농가 분포 등을 고려해 2차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귀성객에게 발생지점 출입자제 등 안내문자를 발송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방문을 삼가도록 하고, 주변 양돈농가의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보은군 주변 양돈농가 방역부서에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