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루이즈 "BTS-오징어게임 안다, 정말 좋은 성적 내고파"

안형준 2022. 1.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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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루이즈가 KBO리그 입성 각오를 전했다.

LG 트윈스는 12월 새 외국인 타자인 리오 루이즈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6년 경력의 루이즈는 LG의 외국인 타자 고민을 해결해 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 구단에 따르면 현재 자가격리 중인 루이즈는 "예전부터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한국 생활이 정말 기대된다. 특히 KBO리그에서 첫 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루이즈는 "매 경기에 나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KBO리그행 결심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미국과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경험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국으로 온 이유를 밝혔다. 루이즈는 "KBO리그는 매우 수준이 높은 리그고 특히 팬들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열정적인 응원은 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고 들었다.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루이즈는 "한국식 BBQ와 BTS, 오징어게임을 알고 있다"며 "아직은 잘 모르지만 앞으로 폭 넓은 한국 문화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사진=LG 제공)

▲리오 루이즈 일문일답

1. 한국은 처음인데 입국 소감은? - 이전부터 주변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정말 많이 기대된다. 빨리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서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을 느끼고 싶다. 특히 새로운 KBO리그에서의 첫 출발은 정말 많은 기대가 된다.

2. KBO리그에서 뛸 결심을 한 계기는? - 최근 몇 년 동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나에게 중요했다. 그 외에도 미국과 다른 스타일인 한국 야구를 경험하는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3. 자가격리중인데 개인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 자가격리 중에 할 수 있는 운동은 비록 제한적이지만 지금은 주로 밴드를 활용한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상체, 하체, 코어 운동 등을 밴드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매트리스에 공을 던지는 훈련도 하고 있다. 컨디셔닝 운동은 주로 줄넘기를 하고 있다.

4. KBO리그나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 KBO리그를 경험 했던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KBO리그는 매우 수준 높은 리그고 특히 팬들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수 응원가, 함성 및 열정적인 응원 분위기는 MLB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 들었다.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

5. 한국 음식, K팝, 드라마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 음식은 한국식 BBQ, 음악은 BTS, 드라마는 최근의 오징어 게임에 대해 알고 있다. 사실 한국은 처음이라 아직 아는 것은 그 정도지만 앞으로는 폭 넓은 한국문화를 느끼고 즐기고 싶다.

6. 동료인 켈리, 플럿코를 아는지?? - 플럿코는 볼티모어에서, 켈리는 애틀랜타에서 같이 선수 생활을 했었다. 그들과 다시 만나고 동료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7. MLB 데뷔 첫 홈런을 최고 투수중 하나인 맥스 슈어저에게 쳤다 -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아마 2017년 5월 20일 경기로 기억하는데 맞는 순간은 홈런인 줄 몰랐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여서 2루타라고 생각했다. 1루까지 전력질주를 했는데 1루를 지나고서야 홈런인 것을 알았다. 데뷔 첫 홈런이어서 너무 흥분이 됐고 하마터면 2루를 안 밟고 지나칠 뻔 했다.

8. 이반 노바(SSG)에게 9타수 5안타로 강했고 양현종(KIA)에게 홈런을 쳤었다. - 양현종은 정말 좋은 구종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커터/슬라이더가 정말 까다롭고 직구는 힘이 있어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였다.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이상 활약하고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한다.

9. 아담 플럿코에게 통산 4타수 3안타로 강했는데 동료가 됐다. -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아마 아담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사실 농담이고 아담을 상대로 장타를 친 적이 없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의 기록까지 포함하면 아담이 나에게 강했다고 주장할 것 같다.

10. 자신의 장점은? - 나는 항상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선수가 되려고 최선을 다한다.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 팬들에게도 만족할 수 있는 성적으로 보여주고 싶다.

11. 가장 자신 있는 수비 포지션은? - 3루수가 주 포지션이다. 작년에는 2루수로 뛸 기회가 많았는데 2루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2루수로 뛰는 것도 매우 즐거웠다. 하지만 3루수가 나에게는 가장 편한 포지션이고 3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12. 올시즌 목표는? - 정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이다. 작년에 팀을 옮기면서 멘탈적으로 힘들었고 경기를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이번 오프시즌에 많은 것을 준비했고 성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13. 팬들에게 한 마디 - 열정적인 LG 트윈스 팬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시즌이 빨리 개막되어 팬들과 잠실야구장에서 만나는 날을 손 꼽아 기다립니다. LG 트윈스 파이팅!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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