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조원 굴리는 '차세대 버핏' 클라만 "물가 더 뛸 것..헤지 수단 마련해야"

이용성 기자 2022. 1.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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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바우포스트를 이끄는 세스 클라만(65)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물가상승에 대한 헤지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를 두고 클라만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더 오를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비할 수 있는 확실한 헤지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미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헤지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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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바우포스트를 이끄는 세스 클라만(65)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물가상승에 대한 헤지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세스 클라만. /트위터 캡처

클라만은 신중하고 인내심 있는 투자 스타일로 인해 ‘차세대 워런 버핏’으로도 불린다. 클라만의 바우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기간 동안 수익률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바우포스트는 현재 약 300억 달러(약 36조1400억원)를 운용 중이다.

27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클라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헤지펀드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종목들을 최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급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82년 6월 이후 무려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된 수치였다.이를 두고 클라만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더 오를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비할 수 있는 확실한 헤지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가이자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아인혼(David Einhorn)도 클라만과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아인혼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이 결국 미국 경제를 또 다른 경기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서 “최근 미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헤지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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