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커지 "헤르타 베를린, 이동준 영입 임박..이적료 100만 유로"

벤투호서 잠시 이탈해 독일서 메디컬테스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동준(25·울산)이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겨울 이적 시장 마감 4일을 남기고 새로운 선수 영입에 매진하고 있는 헤르타 베를린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동준과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동준이 K리그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울산 현대에서 뛰고 있는 점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계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헤르타가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3억4000만원)"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 있던 이동준은 7차 레바논전을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잠시 독일로 떠난 상황이다.

이동준은 독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해 이적에 필요한 절차를 밟은 뒤 30일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복귀해 2월1일 열릴 8차 시리아전을 준비한다.

한편 헤르타 베를린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20경기에서 22골에 그칠 만큼 공격력이 약해 득점력 있는 이동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동준이 헤르타 베를린이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면 대표팀 동료인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하게 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