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썸 "형편 어려워 생리대 빌려 썼다..집 없어 사우나에서 잔 적도"(근황올림픽)[종합]

송오정 2022. 1.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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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키썸이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고백했다.

최근엔 생리대를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진 키썸은 "솔직히 말하겠다. 저는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생리대를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키썸은 "사실 집안 사정이 좀 많이 어려웠다. 여성용품이 비싸서 어렸을 때 살 돈이 없었다. 여고였는데 '생리대 좀 빌려줘' 이렇게 겨우 버티던 적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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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래퍼 키썸이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고백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키썸의 근황 인터뷰가 공개됐다.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키썸은 제시와 디스 배틀 영상이 재조명되는 것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키썸은 "그 배틀을 진심으로 준비했다. 언니들을 보면 긴장하니까 아예 A4용지에 프린트해서 사방에 붙여놓고 랩을 계속 연습했다. 그렇게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생리대를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진 키썸은 "솔직히 말하겠다. 저는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생리대를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키썸은 "사실 집안 사정이 좀 많이 어려웠다. 여성용품이 비싸서 어렸을 때 살 돈이 없었다. 여고였는데 '생리대 좀 빌려줘' 이렇게 겨우 버티던 적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비싸고 없어선 안 되는 물품인 걸 알아서 어른이 되면 꼭 기부를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집이 없었던 적도 있다. 사우나에서 자고 이랬던 적도 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은 엄청 저를 사랑해주셔서 나쁜 길로 가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모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는 키썸은 "아버지가 간이 안 좋으셨는데 어머니가 간이식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한테 돈을 쓴 적 없다. 저축하는 행복이 더 큰 애였다"라며 그동안 모은 돈을 부모님 수술 비용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15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아이돌 연습생도 되고, 5년 동안 여러 회사를 다니며 연습했었다고. 계속 좌절되는 상황에 스무살이 되면 다른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키썸은 다이어트도 힘들었다며 "제 키가 164cm인데 44kg면 거의 뼈만 남는다. 근데 얼굴이 부하게 나오니까 더 빼라는 것. 안 한다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갔다가 무대가 그리워져 한 달만에 돌아온 키썸은 G버스 콘텐츠, '쇼 미 더 머니' 등에 출연했다.

한편 키썸은 지난 21일 새 싱글 '사실 누군가 날 감싸 안아주길 원해'를 발매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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