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강남권 오피스텔 '더 그로우 서초'

2022. 1. 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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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로우 서초 투시도 [사진 = 삼정기업]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이다.

28일 부동산 및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구에서는 최근 리모델링 사업으로 29가구가 일반 분양됐는데, 총 7만5382명이 몰리며 평균 25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 잠김 상태였던 강남3구에서 간만에 선보인 일반 분양 단지이면서,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웠던 점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강남3구는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정부의 규제 방침에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규제로 강남권 진입이 더욱 어렵게 되면서 고급 오피스텔 등 대체 주거지들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강남3구에서 선보이는 고급 오피스텔은 강남권의 핵심 인프라는 가깝게 누리면서 대출 제한과 의무거주기간 등 각종 규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워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 서초구에서는 아파트와 닮은 투룸형 설계에 특화 시설를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 '더 그로우 서초'가 공급 중이다. 이 사업장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DSR 40%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대출을 활용한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9층, 전용 49~100㎡ 221실 규모다. 3베이 중심 설계에 전체 호실의 절반 이상을 채광에 유리한 정남향으로 배치한다. 일부 실에서는 우면산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주방에는 독일 브랜드인 포겐폴(Poggenpohl)이 설치되며, 이탈리아 브랜드 바랄디(Baraldi) 인덕션과 이탈리아 수전 제시(Gessi) 등도 집안 곳곳 도입될 예정이다. 또 조식·세탁·발렛·비서·리셉션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루프탑에는 25m 길이의 인피니티풀과 프라이빗풀이 조성된다. 다이닝 테이블과 함께 배치된 프라이빗풀은 탁 트인 마운틴뷰를 즐기는 소규모 풀파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규모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서초구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는 첨단기업과 자연, 문화 공간 등이 어우러진 대형 오피스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와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등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된다. 양재R&CD특구에도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며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해당 사업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초구에 위치하지만, 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신사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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