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대장주 된다더니..현대엔지니어링 돌연 공모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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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28일 공모 절차를 돌연 중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공모 철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모를 계속 진행했을 경우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인 5만7900원~7만5700원의 하단인 5만79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와 현재 증권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공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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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28일 공모 절차를 돌연 중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공모 철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회사측은 철회신고서의 제출 사유에서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 대표 주관 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 26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모를 계속 진행했을 경우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인 5만7900원~7만5700원의 하단인 5만79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 경우 공모 규모는 상단 기준 1조2112억원에서 9264억원으로 줄어들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6조525억원에서 4조6293억원으로 감소한다.
이 같은 수요예측 부진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건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 건축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000720)이 38.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현대글로비스(086280)가 각각 11.7%씩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도 4.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상장 절차를 시작할 때부터 건설 대장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던 곳이다. 최대 6조원대의 시총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이는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은 물론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등 주요 건설사를 모두 제치는 시총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와 현재 증권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공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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