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강아지 비명에 살펴보니..아기 백구 발로 차고, 던지는 할머니

2022. 1.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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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한 할머니에게 상습 폭행을 당하는 아기 백구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한 할머니가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작성자 A 씨는 "강아지가 울부짖는 소리가 매일 들려서 옥상에서 들여다봤는데 폐지 줍는 할머니가 본인 집 마당에 아기 백구를 묶어놓고 발로 차고 던지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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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폭행 당하는 아기 백구 도와주세요. 지역은 대전입니다'라는 SNS 게시물 공개
제보자 "매일 듣는데도 그때마다 다리 떨리고 화 나"

대전에서 한 할머니에게 상습 폭행을 당하는 아기 백구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7일 인스타그램 계정 'help.dog11'에는 '상습 폭행 당하는 아기 백구 도와주세요. 지역은 대전입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한 할머니가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강아지를 발로 밟고 빗자루로 강아지를 때렸고, 심지어 영하의 날씨에도 찬물에 목욕을 시키고, 목줄을 잡고 들어 올리거나 집어 던지기도 했습니다.

작성자 A 씨는 "강아지가 울부짖는 소리가 매일 들려서 옥상에서 들여다봤는데 폐지 줍는 할머니가 본인 집 마당에 아기 백구를 묶어놓고 발로 차고 던지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영하권 날씨의 눈 오는 날에는 마당에서 (백구를) 찬물로 목욕을 시켰고, 강아지가 움직이면 물에 젖은 수건이나 손으로 폭행했다"며 "밖에서 때리면 소리가 크니까 집안으로 데리고 가서고 구타했다"며 학대 장면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그는 "강아지의 비명소리에 아침잠을 깬다"며 "매일 듣는데도 그때마다 다리가 떨리고 화가 난다"고 호소했습니다.

A 씨는 이미 3번이나 지자체 공무원이 출동했으나, 할머니가 집에 없는 척하거나 폐지를 줍기 위해 집에 없어 매번 그냥 돌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A 씨는 학대 사실을 국민신문고에 올리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할머니는 "나는 개를 키우지 않는다"라며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집을 수색해 강아지를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3일 뒤에도 할머니의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A 씨는 "또 죽을듯한 울부짖는 소리에 나가보니 강아지의 얼굴을 발로 밟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기 백구를 데려오기 전에도 3년간 황구를 지속적으로 학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건 명백히 학대다", "이럴 거면 강아지를 키우지 말았어야 한다", "하루빨리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A 씨는 백구의 구조가 결정됐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A 씨는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한 누리꾼이 백구를 구조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심이 된다는 반응과 함께 백구를 학대한 할머니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 행위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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