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 교환

문재인 대통령은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각각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의 관계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온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1992년에 이뤄진 각 수교일은 카자흐스탄 1월 28일, 우즈베키스탄 1월 29일, 키르기스스탄 1월 31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카자흐스탄 정상에게 지난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정상에겐 올해 '상호 교류의 해' 지정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했고, 키르기스스탄 정상에게는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서한 교환은 우리 신북방 정책의 핵심 협력국 세 개 나라 정상들과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박 대변인은 평가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