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스카우트] ② 만족스러운 경희대, 스카우트 숨은 승자 한양대

한필상 2022. 1.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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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연말이 되면 점프볼로 수많은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

고교 3학년 선수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 때문.

이와 함께 고교 및 대학농구를 다루는 게시판 역시 어느 선수가 어떤 대학으로 진학을 했는지 그리고 해당 학교의 전력이 좋아졌는지 열띤 토론이 벌어지곤 한다.

이들이 이처럼 한양대의 선수 보강을 높이 평가한 것은 전 포지션에 걸쳐 수준급의 선수들이 한양대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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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매해 연말이 되면 점프볼로 수많은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 고교 3학년 선수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 때문. 이와 함께 고교 및 대학농구를 다루는 게시판 역시 어느 선수가 어떤 대학으로 진학을 했는지 그리고 해당 학교의 전력이 좋아졌는지 열띤 토론이 벌어지곤 한다.

이제 모든 진학은 끝이 났고, 점프볼은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각 학교의 스카우트 현황을 매일 오전에 공개한다. 두 번째 순서로는 가장 많은 문의 전화의 주인공 경희대와 한양대다. 


만족스러운 스카우트 경희대

2021 시즌 리쿠르트 실패라는 평가를 들으며 전력 보강에 실패했던 경희대는 애시 당초 계획 했던 선수들 모두가 자주색 유니폼을 입게 되 김현국 감독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 포워드진의 높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는 경희대는 경복고의 왼손잡이 슈터 안세준을 단국대와 스카우트 경쟁을 펼친 끝에 결국 지원을 받아냈다.

안세준은 완성형 선수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슈팅 능력도 나쁘지 않다. 농구를 늦게 시작해 기본기가 부족하고 팀 수비에 대한 적응이 약점이지만 식스맨으로 충분히 투입이 가능한 선수다.

삼일상고의 우상현도 포워드진에 힘을 실어줄 자원이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마무리 능력도 준수하다. 포워드로서 기본적인 수비력도 가지고 있다. 공격에서의 파괴력이 부족하지만 팀 공격을 중시하는 경희대 스타일에 걸맞는 유형의 선수다.

언더 사이즈 빅맨인 홍대부고 출신의 지승현은 경희대의 허약한 골밑에 힘이 될 선수다. 당장 골밑에서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기량은 아니지만 리바운드 위치 선청,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이사성 외에 뚜렷한 빅맨이 없는 경희대 골밑을 강화해줄 것이다.

이들 외에도 양정고의 빅맨 배동렬과 삼일상고의 이하원 역시 당장 경기에 나설 수준은 아니지만 신체조건, 운동능력을 감안한다면 대학 무대에 경험이 쌓이면서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경희대 합격자 명단>
박찬 군산고 G 183cm
배동렬 양정고 C 196cm
안세준 경복고 F 196cm
우상현 삼일상고 G 188cm
이하원 삼일상고 G 185cm
지승현 홍대부고 F 196cm

2022 스카우트의 숨은 승자 한양대

많은 고교 지도자들은 2022 스카우트의 숨은 승자로 한양대를 꼽았다.

이들이 이처럼 한양대의 선수 보강을 높이 평가한 것은 전 포지션에 걸쳐 수준급의 선수들이 한양대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기 때문.

가장 먼저 정재훈 감독이 공을 들여온 포스트 진에는 여준석, 이규태, 김보배, 신주영 등에 가려져 있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부산중앙고의 언더사이즈 빅맨 신지원이 가세했다.

신지원은 다수 투박하지만 거침없는 몸싸움으로 페인트 존에서 득점을 만들어왔던 선수로 파워가 부족해 허약해 보였던 한양대의 골밑을 보완 해줄 소중한 자원이다.

이와 함께 2021 시즌 김보배와 더불어 전주고의 골밑을 지켜냈던 송승환도 한양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송승환은 화려한 플레이를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묵묵히 골밑에서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줄 수 있는 블루 컬러 워커 플레이어다.

인사이드에서 신지원과 송승환이 가세했다면 대전고 박민재는 한양대 슈터 계보를 이을 장신 포워드다. 속공 마무리 능력과 안정적인 슈팅 셀렉션을 가지고 있어 포워드 사관학교로 불리는 한양대에서 착실하게 성장한다면 새로운 대학 최고의 슈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합격자 발표 마지막 까지 진로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결국 한양대 입학이 결정된 휘문고의 재간둥이 가드 김선우와 삼일상고의 터프가이 김주형 역시 충분히 팀에 활력소가 될 선수들로 한양대는 탄탄한 교체 자원을 확보했다.

<한양대 합격자 명단>
김선우 휘문고 G 177cm
김주형 삼일상고 F 190cm
박민재 대전고 F 194cm
송승환 전주고 C 201cm
신지원 부산중앙고 C 198cm

 

#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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