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비수기 2월, 4만5000가구 쏟아진다.. "대선 불확실성 커"

김서연 2022. 1.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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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비수기인 2월 한달 간 전국에서 4만5000가구가 쏟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2월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 흐름의 변곡점이 될 대통령 선거 이전의 마지막 분양 시기"라며 "사실상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일부 분양 지연 가능성도 큰 만큼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라면 2월 선보이는 똘똘한 한 채의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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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분양 비수기인 2월 한달 간 전국에서 4만5000가구가 쏟아진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확산된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월 중 전국에서 총 4만5227가구(임대제외) 공급된다. 첫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2월 분양물량만 놓고 보면 가장 많다. 기존 최고점인 지난해 2월 1만3198가구와 비교해도 3만 가구 이상 많다.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체 약 58%를 차지하는 2만6.952가구가 나온다. 송도국제도시(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 4차), 평택 동삭세교지구(지제역푸르지오엘리아츠), 광주 탄벌지구(두산위브광주센트럴파크)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지구 위주 공급이 활발하다.

5대 광역시에서는 4630가구가 예정된 대전에 무게가 쏠렸다. 주거환경개선으로 진행 중인 대전 동구의 '리더스시티'(천동3구역 5BL)를 포함한 물량이다.

지방에서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3815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충북 3040가구, 충남 2114가구, 강원 1432가구, 경북 605가구, 전남 338가구 순이다.

업계는 2월 분양 일정이 집중된 배경에는 오는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 이후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공급 시점을 앞당긴 단지가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들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도 주목 대상이다. 사실상 매년 2월 분양시장은 그해 상반기 분양시장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탓이다. 일각에선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의 불확실성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청약 참여로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2월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 흐름의 변곡점이 될 대통령 선거 이전의 마지막 분양 시기"라며 "사실상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일부 분양 지연 가능성도 큰 만큼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라면 2월 선보이는 똘똘한 한 채의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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