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1% 급락하자..국내 2차전지 관련주 6~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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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로고./사진=블룸버그

2차전지 관련주가 장 초반 급락세다. 간밤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30분 삼성SDI는 전일 대비 3만7000원(6.23%) 하락한 5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만7300원(8.37%) 내린 29만8800원, 엘앤에프는 1만1500원(6.78%) 내린 1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55% 폭락한 829.1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538억 달러, 순익 55억 달러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공급망 문제, 신차 출시 연기, 비용 압박 등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측은 "부품 공급에 문제가 있어 공장이 몇 분기 동안 용량 미만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이는 2022년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면서 전기트럭 등 몇 가지 모델의 출시를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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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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