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특별대담]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

입력 2022. 1. 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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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환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순서로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과 함께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윤길환 기자 올해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데요. 그동안 코로나19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참 많았잖아요? 그래도 지역발전을 위해서 이룬 성과가 있다면 어떤 걸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엄태준 이천시장 민선 7기에 들어와서 정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됩니다. 민선 7기 들어와서 어떤 성과가 있었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제일 먼저는 이천시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존권역입니다. 그래서 여러 제약이 있었는데, 재작년이 되겠네요. 정부에서 4차 수도권정비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연보존권역인 여러 도시가 있지만, 그중에서 유일하게 이천시를 스마트 반도체벨트에 속하는 지역으로 배정했습니다. 그것은 이천시가 앞으로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서, 도시로서 스마트 반도체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저희는 가장 큰 성과로 이해하고 있고요. 또 여러 가지 시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 있는데 그것을 생각해보면 철도와 관련해서 일차적으로 중부내륙철도가 지난해 연말에 충주까지 부분 개통이 됐습니다. KTX가 향후 2027년까지는 거제, 통영까지 가게 되는데요. 일차적으로 충주까지 개통이 된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 또, 정부에서 지난해 가을쯤 발표가 됐습니다. 평택에서 이천을 거쳐서 강릉으로 가는 철도가 고속화로 확정됐다는 것도 이천으로서는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윤길환 기자 최근에 경기도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00억 원을 확보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천시 중리천이 이를 반영해서 새롭게 변화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 말씀 부탁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 어느 도시나 그러는 것처럼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구도심, 원도심이 쇠퇴하는 건 같이 일어나는 사회 현상입니다. 우리 지역도 이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천의 원도심, 구도심이 중리신도시 개발에 따라서 쇠퇴할 것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염려가 되기 때문에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이천의 원도심 한가운데로 흐르는 하천이 중리천이라고 하는 하천입니다. 다만, 예전에 도로가 부족하고 주차장이 부족해서 하천을 덮어서 도로로 이용하고 주차장으로 이용해 왔는데 이제는 그걸 다 걷어내서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고 시민들이나 다른 지역 관광객들이 중리천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이천을 찾아올 수 있도록 정말 멋진 구상을 하고 있고요. 제가 직접 발표를 해서 경기도 공모사업에서 당첨이 됐습니다. 그래서 200억 원을 확보했고요. 이천시 예산과 합쳐서 시민들과 이천을 찾는 많은 분이 정말 보고 싶어하는, 그래서 지역 경제가 잘 살아날 수 있는 청정하천으로 꼭 만들어내겠습니다.

윤길환 기자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는데, 아무래도 중리천이 이천시의 중심 시가지를 흐르는 하천이다 보니까 계속 물길을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는 것도 중요할 거고, 홍수나 이럴 때 범람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할 건데요. 앞으로 과제는 뭐가 있을까요?

엄태준 이천시장 홍수 수위는 하천의 깊이와 폭과 관련한 부분인데요. 그것은 우리가 준비를 잘하고 있고요. 다만, 그것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했을 때 수량이, 물량이 없으면 굉장히 보기에도 나쁘고 생태하천으로 기능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량이 꼭 필요한데 지금 현재 자연 수량으로는 부족하고요. 일차적으로는 복하천에서 물을 끌어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이천시에는 중앙정부에서의 국비 전액을 가지고 남한강에서 이천 백사면까지 농업용수가 굉장히 많은 양이 올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농업용수가 농번기에는 쓰지만 그렇지 않을 땐 이천시에서 전기요금만 내면 물을 다 이용할 수 있는 거거든요. 관로만 조금 더 연결해서 중리천으로 물을 떨어뜨릴 수 있으면 생태하천으로서 기능 할 수 있는 수량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길환 기자 말씀만 들어보면 중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시민들은 참 반가워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인근 상인들이 과연 좋아할까 의문도 드는데, 주변 상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엄태준 이천시장 아직까지는 수면 위에 있지 않으니까 구체적으로 상인들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걱정하는 이야기도 듣고 있습니다. 도로나 주차장이 없어졌을 때 지역 경제가 침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인데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세계적으로도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시보다는 걷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가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것이 이미 실증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역 상권의 상인들을 대표하는 상인 회장님들을 모시고 외국의 멋진 도시를 함께 가서 보고 이렇게 자동차는 적어도 걷는 사람들이 많을 때 지역 상권이 얼마나 활성화할 수 있는지를 그분들이 직접 목격하고 동의해 주시면 돌아와서 상인 여러분을 설득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상인들이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주차 문제입니다. 주차 문제를 걱정 안 할 만큼 이천시에서 예산 편성을 해서 사전에 확보하고 진행할 생각입니다.

윤길환 기자 곧 설날인데요. 이천시민,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MBN 시청자 여러분. 정말 원하지 않았지만 2년 넘게 코로나19라고 하는 힘든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힘든 상황입니다. 이 시기를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꼭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다지만 이 시기를 견뎌내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힘드시더라도 주변의 많은 분과 마음을 함께 모아서 위기를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윤길환 기자 지금까지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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