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코스피 낙폭 과도..우리경제 펀더멘털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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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사진) 금융위원장이 28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오전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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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긴장 속 모니터링 강화할 것"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승범(사진) 금융위원장이 28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우선 전날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27일 S&P500은 전일 대비 0.54% 하락했다. 나스닥과 다우 역시 각각 1.40%, 0.02% 밀렸다. 코스피는 27일 전일보다 94.75포인트(3.50%) 급락한 2614.49에 거래를 마쳤다.
고 위원장은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달라”며 “다만,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5거래일 주요 증시 하락률을 보면 코스피(△8.7%), S&P500(△3.5%), 일본(△5.8%) 대만(△3.0%) 독일(△2.4%)으로 국내 증시 하락폭이 가장 크다.
그는 이에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과 1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수출호조, 기업이익 등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올해 20일까지 수출실적은 344억달러로 전년동기비 22% 증가한 상태다. 지난해 산업활동동향 전산업생산지수도 11년만에 최대폭(4.8%) 증가했다.
고 위원장은 또 현재 미국 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외발 변수가 많다며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이를 위해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추이 등을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해달라고 주문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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