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영웅' 구력 28년 김용만, 4퍼트 굴욕
[스포츠경향]
생크성 타구가 갑자기 튀어 올라 그린온 되는 역대급 행운샷으로 전국 골퍼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던 김용만이 한순간에 불운의 사나이로 전락했다. 1월 27일 방영된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4화에서 4퍼팅을 한 김용만은 충격받아 다리에 힘이 풀리기도 하고, 남몰래 눈물을 흘려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는 LG유플러스 계열 ‘더라이프’ 채널이 제작한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으로, 프로 골프 선수 8명과 아마추어 연예인 골퍼 8명이 깐부를 맺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골프 경기를 치른다. 우승 팀 선수에게는 소정의 전지훈련 지원금이 수여되기 때문에 연예인 골퍼들은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4회에서는 위기에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기본기로 앞서나가는 이형택-김민서 선수팀을 3타차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김용만-양희주 선수팀의 후반전이 공개됐다. 28년의 구력을 입증하듯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시킨 김용만은 다음 샷이 우측으로 밀렸지만 경사를 타고 핀 근처로 굴러가는 행운을 다시 한번 맛봤다. 자신감이 생긴 김용만은 내리막 라이 경사에서 힘조절에 실패해 공을 더 멀리 보냈고, 다시 핀을 살짝 지나가며 파 퍼팅까지 놓쳐버렸다. 남은 거리가 짧았지만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결국 4퍼팅만에 더블보기를 했다. 이에 충격받은 김용만은 공을 줍지도 못할 만큼 다리에 힘이 풀렸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전 홀로 카트에 앉아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3화에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한 차수빈-윤세은 선수팀의 고난은 계속되었다. 후반전 첫 개인전에서 하필이면 고다영 선수와 맞대결을 하게 된 차수빈의 첫 샷은 그린 근처에 안착했지만 두번째 샷이 생크가 나며 해저드 벌타를 받고 말았다. 다행히 어프로치 샷은 안정적으로 그린온 시켰다. 하지만 그린에서 내리막을 확인하지 못하고 세게 치는 바람에 공은 하염없이 굴러갔고, 이어진 오르막 퍼팅에서는 짧게 쳐 공이 홀컵 근처에 머무르고 말았다. 다음 샷에서도 홀컵에 넣지 못했고 결국 쿼드러플 보기를 하며 절망에 빠졌다. 반면 고다영 선수는 버디를 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신인선-고다영 선수팀이 한 타를 앞서게 되었다.
후반전 세 홀만에 역전을 허용한 신인선-고다영 선수팀의 경기 내용을 보고 김용만이 박세리 감독에게 “이런 대회를 본적이 있나”라고 물으니 박세리 감독은 “저도 처음 겪어보는 골프다”라며 놀라워했다.
과연 4강은 어떤 팀이 진출할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내일은 영웅-깐부 with 박세리’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며 LG U+tv 0번, LG 헬로tv 38번, SK Btv 67번, KT olleh tv 2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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