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입수한 성매매 명단에 지역 인사도?..충북 '발칵'

김태현 기자 2022. 1. 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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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소도시에서 성매매 업소의 이용객 명단이 경찰에 넘어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룸살롱 업주 A씨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혐의(성매매처벌법)로 피소됐다.

A씨는 충북 내 모 지역에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성 매수자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대상을 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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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충북의 한 소도시에서 성매매 업소의 이용객 명단이 경찰에 넘어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룸살롱 업주 A씨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혐의(성매매처벌법)로 피소됐다. A씨는 충북 내 모 지역에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고소한 건 업소에서 일하던 B씨다. B씨는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며 이용객 명단도 함께 제출했다. 이 명단에는 성매매를 한 여성과 성 매수자들의 이름 등이 담겼다. 다수의 지역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성 매수자에 대한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성 매수자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대상을 추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관련 혐의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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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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