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카 대명사 벤틀리, 2025년부터 전기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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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전통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각국 정부가 탄소 중립 목표를 강화하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에 맞춰 전기차 기업으로 속속 전환하는 가운데 엔진 배기량에 따른 벌금 등 규제를 피하기 위해 '투항'키로 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를 포함해 아우디, 포르쉐 등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둔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가 되겠다며 520억유로(약 70조 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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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전통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각국 정부가 탄소 중립 목표를 강화하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에 맞춰 전기차 기업으로 속속 전환하는 가운데 엔진 배기량에 따른 벌금 등 규제를 피하기 위해 ‘투항’키로 한 것이다.
벤틀리 측은 26일(현지 시각) “오는 2030년까지 전 제품군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이기 위해 25억파운드(약 4조42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측은 영국 내 유일한 벤틀리 조립 시설인 크루 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해 2025년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5년 간 매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2030년에는 내연 기관 엔진 시대를 폐기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벤틀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연구개발(R&D)뿐 아니라 크루 공장의 설비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 탄소중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비욘드 100′ 계획도 발표했다. 애드리언 홀마크 벤틀리 회장은 “벤틀리 역사에서 가장 대담한 계획”이라며 “벤틀리의 모든 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야심찬 로드맵의 일환”이라고 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번 발표에 대해 “102년 전통을 자랑하는 완성차 업체의 엄청난 변신”이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를 포함해 아우디, 포르쉐 등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둔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가 되겠다며 520억유로(약 70조 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
한편 스포츠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도 최근 전기차 전환 대열에 합류했다. 슈테판 빙켈만 CEO는 지난 23일 “순수 내연기관차 모델을 내놓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람보르기니의 대표 모델인 아벤타도르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년에 출시하겠다며 이를 시작으로 전 차종의 하이브리드 등 전동 모델을 내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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