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1만명 훌쩍 넘은 코로나 확산세..설 연휴 이후 전망은?

손석우 기자 2022. 1.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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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결국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설 연휴 기간이 고리가 돼 확진자 폭증의 고리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2월 말 3월 초에 하루 확진자가 12만 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며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증상이 경미해 위중증 환자가 줄고 있다는 점은 다행인데요. 상상하지 못했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반대로 코로나 종식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인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듭니다. 코로나 상황 진단해보겠습니다. 

Q.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오미크론이 90% 우세종을 점하고 최악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최대 12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어젯밤 9시 11,804명 확진…오늘(28일) 1만4천 명 안팎 예상
- 하루 확진자 수 1만 명 상회…국내 상륙 56일만
- 오미크론 급속 확산…확진자 1주일 2배씩 '더블링'
- 코로나 확진자 단기 예측서 현 규모 10배 이상 예측
- 오미크론 전파력 델타比 3배 가정 시 2월 말 12만 명대
- 사적 모임 완화 시 이달 말 확진자 1.4만 명대 전망
- 예측 넘은 오미크론 확산세…15개 시도 '최다 확진자'
- 코로나 치명률 0.86%로 하락…32일 만에 최저치 기록

Q. 그동안 서방국에 비하면 동아시아 확산세가 다소 크지 않았었는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 함께 일본이나 중국, 대만 등에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특성이 있나요?

- 동아시아 몰아친 오미크론…일본·대만·중국도 '난리'
- 이미 지배종 자리 잡은 일본…중, 국지적 오미크론 발생
- 일본, 오미크론 빠른 진행…확진자 폭증 일 7만 명 돌파
- 중국 '제로 코로나' 고수…춘제 연휴 앞두고 방역 강화
- 대만, 입경 엄격히 통제…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 사례
- 홍콩, 지난달 오미크론 첫 확인…지난 23일 102명 기록
- 영국·미국·프랑스, 확산세 정점 후 감소까지 평균 27일
- 한국, 1월 셋째주 오미크론 국내 검출 50.3% 우세종화
- 손영래 "오미크론, 2∼3주 혹은 2월 내 지배종 될 것"

Q.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명절기간에도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해왔지만 언제까지 친인척들을 안 만날 수는 없는데요. 지난해 추석연휴에도 지역 간 이동이 많았는데 이번 설연휴에도 많이들 모이실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도 이 기간 동안 거리두기 강화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요. 이미 거리두기 강화방안이 실시되고 있는 데다 증상도 경미하기 때문에 별도 조치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에요?

- '오미크론' 확산…정부 "거리두기 강화 최대한 안 해"
- 설 명절 연휴, 확진자 폭증의 기점…방역 고삐 필요
- 현 거리두기, 다음 달 6일까지…명절 맞아 고향 방문↑
- 현재 사적모임 인원 제한 6인·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
- 정부, 거리두기 강화에 "고도의 사회경제적 비용 발생"
- 정부 "확진자 늘었다고 거리두기 하는 게 아냐" 선긋기
- 전문가, 거리두기 조치 강화…자가검사키트 보급 필요성

Q.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기존 체계로는 확진자 폭증을 감당이 안 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신속항원검사를 대폭 확대하는 방역 체계 전환을 발표했는데요. 앞으로는 PCR 검사를 예전처럼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데요.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 기존 체계 확진자 폭증 감당 불가…방역 체계 전환
- 문 대통령 "대응체계 전국 확대·준비 빠르게 진행"
- 신속항원검사 대폭 확대…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적용
- 고위험군 PCR 검사 즉각 시행…그 외 신속항원검사
- 신속항원검사 음성시 선별진료소 등 방역패스 발급
-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확대…자가검사키트 관심 확대
- 자가검사키트 '음성'시 "결과 신뢰 못 해" 우려 목소리
- 정부 "개인은 검체 채취 등 숙련도 떨어지는 부분 있어"

Q.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대신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늘면서 재택치료율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서울시는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재택치료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먹는 치료제의 효과도 높은 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정부 "오미크론 절반 무증상…과도한 불안·공포 부적절"
- 중증·사망피해 최소화…의료체계 여력 안정 관리 집중
- 자가검사키트, 1월29일~2월2일 선별진료소 무료 배포
- 2월 3일 이후 무료 배포 검사 키트 갖고 가는 것 금지
- 서울시, 지역 병·의원 중심 의료 대응…병상 1만 개 확보
- '진단- 치료- 관리' 하나로…동네 병원 신속항원검사 실시
- 29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자가검사키트 병행
- 서울시 "재택치료율 90% 이상, 최대 5만 명 관리 목표"

Q. 재택치료가 확대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치료제입니다. 정부가 먹는 치료제 처방 연령을 점점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우리나라 제약사에서도 치료제 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하면서 국산 치료제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치료제는 적기에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요.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 재택치료 확대로 치료 관건…먹는 치료제 관심 집중
- 전파력↑·치명률↓…무증상·경증에 재택치료자 급증
- 전문가 "재택치료 관리 시스템·구급 인력 더 확보해야"
- 재택치료 시 환자 모니터링·먹는 치료제 적기 투여 중요
- 전문가 "진단- 진찰- 처방- 투약 소요시간 축소해야"
- 먹는 치료제 60세 이상으로 확대…대상 추가확대 검토
- 29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 환자도 투약 가능
- 방역당국, 투약 범위 확대·투약 용량 축소 방안 검토

Q. 그래도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백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3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섰지만, 백신 접종을 두려워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안 맞자니 백신패스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자 백신패스가 효과가 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백신접종 의무화가 점점 힘을 잃고 있어요?

-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자 4,390만4632명…85.6% 수준
- 전 국민 3차 접종률 50.7%…60세 이상 85.3% 접종
- "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리는데"…백신 3차 접종 '주저'
- 확진자 급증에도 백신 '주춤'…"3차 앞당길 생각은 없어"
- 국민 일부 "1, 2차도 걱정하며 접종…또 맞고 싶지 않아"
- 초등학생 자녀 둔 학부모들, 등교에 3차 접종 서둘러
- 시민단체연합 "방역패스, 국민 갈라치기…즉각 중단해야"
- 전문가들도 찬반 의견…"백신 무용" VS "미접종자 보호"
- 바이든 행정부, 민간 대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결국 철회

Q. 여당에서는 백신패스 대신 백신 인센티브로 전환해서 3차 접종을 독려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백신패스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호응할까요?

- 여당, 부스터샷 확대 위해 백신패스→인센티브 전환
- 민주당 "오미크론 특성 맞춘 혜택 위주로 전환해야"
- 오미크론 맞춤형 피해 최소화 위해 3차 접종 강조
- 민주당 "3차 접종시 중증 사망 위험률 크게 줄어들어"
- 2차 후 90일·3차 직후 밀접접촉자들 수동감시 전환
- 접종 인센티브·부작용 관련 소통 확대 목소리도

Q. WHO에서는 오미크론이 변이의 끝일 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세지만 판별은 어려운 스텔스 변이가 발견됐다고도 하고요. 증상이 경미해지면서 코로나19의 토착화가 점점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여전히 공포의 대상인데요. 다음 주 설 연휴가 끝나면 또다시 방역대책을 발표합니다. 지금 꼭 필요한 대책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오미크론 폭발적 증가…설 연휴 관리 중요성 대두
- 방역당국, 접종·마스크·접촉 줄이기 등 예방 수칙 강조
- WHO "오미크론 다음은 전염력 더 셀 듯…치명률 관건"
- 일본, 전파력 세고 판별 어려운 '스텔스 변이' 발생
- 정부, 설 연휴 이후 조정안 발표…거리두기 향방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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