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받으러 갔는데"..中 일가족, 자동차대리점서 격리된 이유
중국 항저우의 일가족 6명이 새 차를 받기 위해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그대로 격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CTWANT에 따르면, 장(張)모씨는 지난 26일 새 차를 받기 위해 가족 5명과 함께 자동차 대리점을 찾았다.
그러나 장씨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차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방역당국은 장씨 가족에게 코로나 격리 대상이라는 통보를 내렸다.
이 같은 당국의 통보에 따라 장씨 가족은 자동차 대리점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이들은 대리점 내 책상과 바닥에 모포를 깔아 잠자리를 만들었으며, 지역구에서 제공한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갑작스레 격리된 상황에서도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의 갑작스런 확산으로 매장에 격리됐다. 폐를 끼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하루빨리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매체는 지역구가 장씨 가족에 대한 숙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까지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신규 확진자 6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10만5811명으로 파악됐다. 외부 유입 환자는 상하이 20명, 윈난성 5명, 저장성 4명, 광둥성 3명, 허난성 2명, 광시 자치구 1명, 수도 베이징 1명, 지린성 1명, 쓰촨성 1명 등 38명이다. 본토 발생 환자는 베이징 펑타이구 5명, 저장성 항저우 6명, 헤이룽장성 무단장 5명, 허베이성 랑팡(廊坊) 4명, 톈진 허베이구 1명, 상하이 펑셴구 1명, 허난성 안양 1명,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이리 카자흐족 자치주 1명, 신장 생산건설병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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