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위반' SF9 휘영X찬희 철없는 막내들, 7년 고생에 셀프 찬물[이슈와치]
[뉴스엔 이하나 기자]
SF9이 또 코로나19 문제로 제 발등을 찍었다. 앞서 백신 접종 문제로 잡음을 빚었던 SF9은 이번에는 방역 수칙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SF9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18일 오전 1시 SF9 멤버 휘영, 찬희가 지인과의 모임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오늘 인지했다”며 휘영, 찬희가 지인의 연락을 받고 논현동의 홀덤펍을 찾았다가 방역 수칙 위반 단속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휘영, 찬희는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며, 팬분들은 물론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논란에 휘영, 찬희도 27일 SF9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필 손편지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휘영은 “모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부끄러운 심정이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제 잘못에 대한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찬희 역시 “방역 수칙을 어긴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일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 잘못에 대한 그 어떤 꾸짖음도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팬 여러분들이 보내 주시는 사랑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반성했다.
두 사람이 적발된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72명에서 7513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6일에는 14,000명까지 돌파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가요계 역시 다수의 아이돌 그룹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지난 18일은 특히 SF9이 약 2년 5개월 만에 개최하는 대면 콘서트를 불과 3일 앞둔 시점이었다. 코로나19 시국 속 대면 콘서트인 만큼 공연 주최 측은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혹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 안심콜 체크인,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는데 힘썼다. 공연 중 함성도 클래퍼를 이용한 박수로 대체 됐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팬들에게 안전을 당부했던 SF9 멤버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다.
SF9은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여러 차례 불편과 잡음을 겪었던 팀이다.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출연 중에는 녹화에 참여했던 댄서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멤버 태양이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인성은 지난해 7월 함께 뮤지컬에 출연 중이던 차지연의 확진 여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미니 9집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 불참했다.
영빈은 지난해 9월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백신 맞으면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 백신 안 맞아도 저는 코로나 안 걸릴 거 같다. 코로나 위험에 노출이 안 되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도 걸리더라. 그래서 접종을 생각 중”라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고, 로운도 지난해 11월 영상 팬사인회에서 팬과 대화 도중 바쁜 일정 때문에 백신 접종을 못했다고 밝혀 지적을 받았다.
이 상황을 겪었음에도 ‘잠깐은 괜찮겠지?’라는 휘영, 찬희의 안일했던 생각은 팀 SF9에게도 ‘방역 수칙 위반’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던 휘영은 치료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과 당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을 팬들을 생각했다면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백신 2차, 3차를 맞고도 돌파 감염된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SF9 멤버 9명 모두 음악 활동 외에도 예능,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만큼, 멤버 한 사람의 감염이 자칫 업계 전반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생일이라는 특별한 날을 맞은 친구, 그 친구를 축하해주고 싶은 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역수칙 위반은 명백한 잘못이다.
2016년 데뷔후 ‘팡파레’, ‘오솔레미오’, ‘쉽다’, ‘맘마미아’, ‘질렀어’ 등 다수의 콘셉트를 시도한 SF9은 ‘Good Guy’와 Mnet ‘킹덤:레전더리 워’를 기점으로 자신들만의 색채를 정립하고 음악방송 1위, 초동 판매량 자체 기록 경신 등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일찌감치 멤버 전원 소속사 재계약까지 마치면서 안정적인 환경도 마련 됐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이제 빛 좀 보나 싶었더니 SF9은 자꾸만 경솔한 언행으로 상승세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로운은 “SF9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앨범 준비나 무대에 있어서 절대로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진심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면 팬들도 우리를 향한 진심을 보여주더라”고 말했다.
팬들이 원했던 진심이 사과문이었을까. “그 시대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데뷔 7년차 SF9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할 때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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