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운전면허증..스마트폰 안으로 '쏙'

【 앵커멘트 】 지갑 속에 운전면허증 넣고 다니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앞으로 지갑 대신 스마트폰에 넣어 다니셔도 됩니다. 플라스틱 카드로 된 운전면허증이 아니라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누구나 신청해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직접 발급받아봤습니다.

【 기자 】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난 운전면허증이라는 글자와 사진.

모바일 운전면허증입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이 면허증 도용 범죄를 막고, 면허증 보관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으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에 바로 설치됩니다.

▶ 인터뷰 : 정윤주 / 도로교통공단 대리 -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지갑이 얇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6개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전국 2곳 지정 장소에서 신청서를 내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범 운영 기간이 끝나면 전국 면허시험장으로 발급 기관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기존 면허증 소지자나 신규 면허 발급자 모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이렇게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만 발급되기 때문에 명의 도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인터넷으로 분실신고를 하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발급으로 국민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