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실종자 1명 추가 발견..잔해물에 구조작업 난항
【 앵커멘트 】 어제(27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건물 잔해가 워낙 많은데다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밖으로 구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당국은 어제 오전 11시50분쯤 붕괴된 아파트 28층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난 25일 건물 27층에서 발견된 두 번째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위층인 28층으로 접근하던 중 세 번째 실종자를 찾아낸 겁니다.
▶ 인터뷰 : 이일 / 소방청119대응국장 - "하나하나 잔재물을 제거하면서 들어가자라는 개념으로 뚫었는데 막상 뚫어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공간이 발견됐습니다. 그 공간에 내시경 카메라를 가지고 탐색하던 중 발견…."
경찰은 이번에 찾아낸 매몰자 2명의 혈흔과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명 모두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밖으로 구조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이 붕괴하면서 쏟아진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물이 매몰자 위로 겹겹이 쌓여 있어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잘못 건드렸다가는 추가 붕괴 우려까지 있어 구조 당국은 지지대를 추가 설치한 뒤 중장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는 무너진 201동의 옆 동인 203동 지붕도 일부 아래로 처져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처짐 현상은 확인했지만, 보강 작업을 하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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