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바이든, 북한은 뒷전..대선 전 북한 도발 가능성"
【 앵커멘트 】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도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별다른 해법 없이 뒷전에 밀어버렸다"며 "한국 대선 전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6번째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에 나섰지만, 미국에서는 원론적인 반응만 나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계속 대화를 추구하며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런 반응들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별다른 해법 없이 뒷전에 밀어버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이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교과서적 접근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고, 이후에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겁니다.
특히, 북한이 올해 1월에 진행한 6건의 무기 시험이 지난해 전체 시험 건수와 같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철회 검토를 시사하면서 우크라이나 등 다른 문제에 집중한 바이든 행정부를 더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제프리 루이스 /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 교수 -"김정은이 모라토리엄 해제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는 것은 미국으로부터 뭔가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대북 직접적 관여가 없을 때는 "오는 3월 한국 대선과 4월15일 김일성 생일이 다가올수록 북한이 도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는 러시아와 중국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레드라인으로 설정했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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