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만 4천 명 넘을 듯..오미크론 '대규모 유행' 현실로

2022. 1. 28. 07: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어제(2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 2,0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주 전에 같은 시간대에 비해 3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인 수준으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4,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만 1,804명으로 그제 같은 시간보다는 600명가량 줄었습니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20일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2배, 2주 전과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또 1만 명을 훌쩍 넘는 대규모 발생인 만큼 오늘도 1만 4,000명대 안팎, 혹은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증가 시기가 5~8주 정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정점은)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다'라는…."

설 연휴이동량 증가로 확산이 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만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환자가 300명대로 1,000명을 넘었던 델타 변이 유행 때의 3분의 1 수준으로 의료체계에 아직 여력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델타보다는 낮고, 40대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중증 치료 역량은 현재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전날보다 35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규모는 확진자 수에 따라 2~3주의 시차가 나타나는 만큼 설 연휴 고향방문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4만 2,000여 명으로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의 3/4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 동네 병·의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오미크론 대응계획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